[한줄요약] 미 의회가 이란 전쟁 종식을 두고 찬반으로 갈라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전쟁 지속 의지를 재확인하며 보복 공격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2026년 7월 2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최근 주말 사이 미군 4명이 전사하는 비극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 내부에서도 이 갈등을 어떻게 다룰지를 두고 극심한 분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 하원은 이번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214 대 208로 통과시키며 백악관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공화당 의원 4명이 민주당과 손을 잡으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것입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이와 유사한 결의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주요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편에 섰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결의안이 전쟁을 강제로 중단시킬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선이 불과 4개월 남짓 남은 의원들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기록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압박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트럼프의 이란 전쟁 대응 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쟁 수행을 위해 670억 달러라는 막대한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는 과연 끝을 보기 위한 비용인지, 아니면 끝없는 전쟁의 서막인지 의구심을 자아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선박 공격과 미국의 보복 조치는 이미 국제 유가 변동성을 극도로 높여놓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가 도착하는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하며, 이란에 대한 보복 타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과연 이 전쟁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