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대한전선이 미국의 전력망 운영사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고압 교류(HVAC) 케이블 시스템 턴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6년 10월 1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국내 2위 케이블 제조사인 대한전선이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의 한 전력망 운영사로부터 확보한 1,200억 원(약 8,900만 달러) 규모의 고압 교류(HVAC) 케이블 시스템 공급 건입니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이번 계약은 엔지니어링부터 제조, 설치, 테스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턴키(Turnkey)' 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 납품 이상의 기술적 신뢰가 담보되어야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러한 수주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내 대규모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케이블 수요로 직결되고 있는 셈입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4조 600억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열풍이 불러온 전력망 재편이 한국 기업에 어떤 기회와 변수가 될지, 그 이면의 흐름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