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SK그룹이 AI 인프라와 전통 제조 산업의 시너지를 위해 울산 AI 데이터 센터 현장을 점검하며 '풀스택 AI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2026년 9월 1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울산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 센터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단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그룹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기존 제조 역량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낼 것인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축 중인 'SK AI 데이터 센터 울산'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약 7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최 회장은 이 데이터 센터를 한국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규정하며, 이를 SK이노베이션의 울산 CLX(Complex)와 연결해 실제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테스트베드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SK그룹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AI 데이터 센터라는 '두뇌'와 기존의 제조 공정이라는 '신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단순한 인프라 제공자를 넘어선 '풀스택 AI 프로바이더(Full-stack AI Provider)'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당 시설은 고성능 GPU 기반의 컴퓨팅을 지원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까지 도입될 예정입니다.
작년 8월 착공에 들어간 이 데이터 센터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이 투입되는 만큼, 과연 디지털 지능과 물리적 제조 현장이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되어 실질적인 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