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점포 폐쇄가 국내 할인점 유통 지수를 역대 최대 폭으로 끌어내렸다.
2026년 8월 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국내 유통업계에 심상치 않은 경고등이 켜졌다. 통계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국내 할인점 매출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나 급락하며 77.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침체 뒤에는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와 그에 따른 점포 폐쇄라는 결정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기업 회생 절차를 겪고 있는 홈플러스는 운영 자금 부족과 유지 어려움으로 인해 전체 104개 오프라인 매장 중 무려 37곳을 폐쇄하거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종결 결정을 내리며 위기가 고조되기도 했으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에 합의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나머지 67개 매장 중 일부는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지수 급락이 보여준 충격은 유통 시장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