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환율 효과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입어 한화오션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폭증했다.
2026년 7월 27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화그룹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이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순이익은 6,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85억 원 대비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7,3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실적 반영과 더불어 달러 대비 원화 약세(환율 효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숫자 뒤에는 뼈아픈 패배의 기록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캐나다의 수조 원 규모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이끄는 한국 컨소시엄은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60조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놓친 셈입니다.
물론 한화오션 측은 이번 실패를 단순한 후퇴가 아닌,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6.4조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율이라는 외부 변수가 만들어낸 이번 실적 반등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조금 더 냉철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